과학을 지향하는 심리학은 생각보다 과학적인 학문입니다. 과학을 지향하는 학문들은 여러 현상들의 차이점보다 보편성을 중심으로 이론을 펼쳐 나갑니다. 즉, 평균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데 이는 심리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성격심리학은 개인차를 빼놓을 수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성격의 어원은 페르소나라는 가면이라는 단어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성격은 모두가 각각 다르게 가지고 있는, 일상생활 전반에서 생각화 행동,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성격(Personality)의 학문적 정의
성격의 학문적 정의는 한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유전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뿐 아니라 성장하고 학습하면서 생기게 된 것입니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특징과 부정적인 특징 모두를 포함해서 어느 한 개인을 다른 사람과 구별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의 성격은 한 개인 내면의 여러 가지 요소 간의 역동적인 관계로 형성이 됩니다. 정신적 인체계와 신체적인 체계에 의해 성격이 형성이 되며 겉으로 표현하는 행동, 사고, 감정을 결정하고 그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또한 외면적으로 나타나는 행동과 내적인 사고 과정 모두와 관련되어 드러나게 됩니다.
2. 성격심리학(Personality Psychology)
개인 간에 나타나는 개인차를 찾아내고 분석하는 학문을 성격심리학이라고 합니다. 성격심리학의 주요 주제는 성격의 유형과 특성을 알아내는 것이며, 성격 형성에서 유전과 환경의 상대적인 연관성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의식 속 성격에 대한 것과 성격에 대한 개인차에 주요 관점을 두고 활발한 연구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차는 성격심리학의 주요한 목표이자 과제이며 사람들은 같은 상황에서도 서로 다른 행동을 하고 다르게 반응한다는 것을 '성격'이라는 개인차로 설명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성격 심리학자들은 과학적 검사 도구와 지금까지 축적된 심리학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개인의 행동방식을 있는 그대로 기술하고 행동을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예를 들면 평소 항상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과 행동을 보이던 사람이 중요한 시험에 낙방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고 곧 심리적 충격을 극복할 것이라고 기대하나, 평소 자신에 대해 부정적이고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방식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던 사람이 같은 시험에 실패했다면 낙담하여 나쁜 일을 저지르지 않을지 걱정하게 됩니다. 성격심리학은 이러한 개개인의 차이를 유발하는 요인들을 파악하여 특정한 사고나, 행동 또는 정서가 나타나는 기저를 알아내어 설명하고 이해하고자 합니다.
- 성격을 알아내는 방법
그렇다면 성격을 알아내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 유형론이 있습니다. 개인을 가장 쉽게 이해하고 접근하기 쉬운 방법이기도 하며 최근에는 외향성과 내향성을 바탕으로 한 카를 융(Carl Jung)의 성격 유형론인 내향성 외향성을 바탕으로 한 MBTI이론이 성행하여 타인의 성격을 구분 짓기도 합니다.
유형론이 개인을 이해하는 데에는 유효하지만 학문적으로는 많은 진전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개인이 한 유형에만 속하는 것이 아닌 여러 유형에 속하게 되는 가능성을 설명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동향은 기질론과 연계하여 재조명이 되고 있으며 구조적으로 이해하여 모순되는 하위 속성들을 정립하여 연구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특질론이 있습니다. 특질론은 사람은 모두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고 성격을 기본적 특질로 나누어 그것들을 분석하고 각각의 정도를 양적으로 측정하여, 각 특성의 조합에 의해 그 개인의 성격을 기술하려고 합니다. 특질론은 인간의 차이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특질'이라는 단어는 올 포트(Allport)가 처음 제시를 하였는데 여러 가지 자극이나 상황에서 유사한 방식으로 반응하도록 조작하는 실체로서, 개인의 사고, 정서, 행동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말합니다. 직접 눈으로 관찰 가능하지 않지만 행동으로부터 추론이 가능한 구성 개념입니다.
올 포트(Allport)의 특질 이론은 심리학의 목적이 일반적인 마음이 아니라 현실에 존재하는 개인의 독특성을 설명하는 것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수량적 연구보다 질적인 연구를 중시하며 무의식적 동기보다는 의식적 동기를 중시하고, 인간의 행동에 있어서 자아의 역할을 강조하였습니다. 카텔(Cattell)의 요인분석은 올 포트Allport의 문제점이 특성의 분류가 너무도 많아 측정할때 힘겹다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카텔(Cattell)은 요인분석을 통해서 수많은 변인을 몇 개의 요인으로 줄이고자 하였습니다. 성격연구에 처음으로 요인분석법을 활용 하였고 수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특질이론은 한층 발전되었습니다. 특질론의 한계는 분석의 기초가 되는 특성이 과연 인간의 성격 모든 것을 망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과 개인의 전체성을 간과하기 쉽다는 주의점이 있습니다.
'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상심리학, 당신을 이해하고 싶어요. (0) | 2022.08.05 |
---|---|
마음의 양면성-정신분석 이론 (0) | 2022.06.22 |
발달심리학-나의 발달 그것이 나의 역사다. (0) | 2022.06.14 |
심리학 분야중 학습심리학에 대하여-(2) (0) | 2022.06.12 |
심리학 분야 중 학습심리학에 대하여-(1) (0) | 2022.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