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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2나이가 들어가는 반려견과 산다는 것.1
나이가 들어가는 반려견과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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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뭉치. 웰시코기 약 20kg 전 후 정도...
나이는 이제 반려견 평균수명의 반 정도 되는 7살.. 사람 나이로 따지면 40대에서 50대로 접어든다.
특별한 계기는 없었고 남들과 다름없이 귀여운 외모에 반해 불독 2마리를 키우는 지인에게서 덜컥 데려왔다.
덩치큰 불독들이 쪼꼬미 웰시코기 아가를 너무 괴롭힌다고 해서.
웰시코기의 특성이 그런건지 뭉치만 그런건지 유독 사람을 좋아하고 특히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기가 막히게 알아보고 좋아한다.
산책을 나가면 관종미가 아주 낭낭하다.
3개월 쯤의 뭉치. 패기가 넘치는 눈빛이다.
아가 때는 웰시코기의 특성상 자꾸 여기저기 깨물어서 이거 정말 끝까지 키우려면 힘들겠구나 하면서
열심히 교육시켰는데. 요즘은 장난을 치더라도 완급조절이 되는것인지 깨물어도 살살 깨문다.
귀여운 녀석.
반려견이 7년정도 되면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던데
딱봐도 느껴진다. 벌써 체력부터가 예전만큼 다르게 저하되는 것이 보인다.
산책을 나가도 예전과 비교하면 조금 더 힘들어하고 (그래도 불도저 같은 힘은 어쩔 수 없지만)
집에와서도 산책을 하고 나오면 완전히 뻗어버린다.
건강관리를 열심히 해줘야지
나이가 들어가는 내 반려견을 보니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출근해서 집을 비우는 시간에 홀로 녀석은 얼마나 외로울까.
더 오랜시간 더 많은시간 함께 하고 싶은데..
빨리 늙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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